요즘 정말 힘드네요. 대출상담사로 일한 지 몇 년째인데,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.
경제도 안 좋고, 정부 규제도 갈수록 더 강해지니까 대출 영업이 거의 벽에 부딪힌 느낌이에요.
예전에는 고객도 많았고, 성과도 잘 나와서 그래도 보람이 있었는데, 지금은 상담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지칩니다.

금리는 계속 오르고, 대출 조건은 더 까다로워지니까 고객분들도 망설이고요.
간신히 상담을 진행해도 대출 승인이 안 나거나 한도가 생각보다 너무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고객분들도 실망하고, 저도 난감해질 때가 많아요.

솔직히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‘이 일을 계속하는 게 맞을까?’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.
다른 업종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도 되고, 그런데 또 막상 다른 일을 하려니 겁도 나고요.
이 업종에서 나름 경력도 쌓았고, 익숙한데 그냥 이대로 버텨야 하는 건지, 아니면 새로운 길을 찾아봐야 하는 건지 참 혼란스럽네요.

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?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...